https://shindonga.donga.com/3/all/13/3020307/1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전자도박 중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도박치료 전문가인 최삼욱 진심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얘기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 도박에 중독돼 치료받으러 오는 젊은 사람이 많아졌다. 파워볼을 비롯한 전자 도박 폐해가 심각하다. 파워볼처럼 결과가 5분마다 나오는 게임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한다. 그 결과 1주일에 한 번 추첨하는 로또보다 중독성이 높아진다. 도박중독자들은 현실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이른바 ‘인지적 왜곡’ 증상을 겪는다. 파워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부터가 도박 중독 증세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약물로 충동을 억제하는 동시에 환자가 도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분리하는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신동아 2021년 11월호
https://shindonga.donga.com/3/all/13/3020307/1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전자도박 중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도박치료 전문가인 최삼욱 진심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얘기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 도박에 중독돼 치료받으러 오는 젊은 사람이 많아졌다. 파워볼을 비롯한 전자 도박 폐해가 심각하다. 파워볼처럼 결과가 5분마다 나오는 게임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한다. 그 결과 1주일에 한 번 추첨하는 로또보다 중독성이 높아진다. 도박중독자들은 현실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이른바 ‘인지적 왜곡’ 증상을 겪는다. 파워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부터가 도박 중독 증세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약물로 충동을 억제하는 동시에 환자가 도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분리하는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신동아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