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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뉴스) 청소년 도박예방교육 부족 (최원장 인터뷰)

관리자
2018-09-04
조회수 3358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768491/H


' 도박예방교육 '400개교' 불과‥실시율 '10%↓'


 

[EBS 저녁뉴스] 

경마나 경륜, 경정 장외발매소, 인터넷 도박. 청소년들이 쉽게 도박에 빠질수 있는 환경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박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중독되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는 10곳 중 1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창호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청소년 6천명에게 ‘언제 처음 돈 내기 게임을 해봤는지’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돈 내기 게임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도박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최삼욱 정신과 전문의

“(도박이) 성인기까지도 이행이 되기 때문에 성인이 돼서 뭔가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사기에 학업이라든지, 친구관계, 부모관계를 손해보게 되는 그런 문제들이 생기게 되는 거죠.”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학교차원에서 ‘도박 예방교육’을 진행한 중.고등학교는 전체 5천5백여곳 가운데 390여곳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절반에 달하는 8곳의 시도는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 학교 비중이 5%도 되지 않았습니다. 

 

박지훈(가명) / 고1

"(도박 예방교육 받아본 적 있어요?)아뇨 한 번도 없어요. (중학교에서도) 그냥 하지마라 이정도만 선생님들이 언뜻 얘기하는 것 빼고는 없었어요."

 

이지연(가명) / 고2

"도박 교육은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은데 / 학교폭력 교육은 해도 (도박 예방 교육) 그런 건 안하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도박 예방교육을 일선 학교에 맡기기보다 정부나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보영 예방과장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남부센터

“교육청에서 직접 공문이나 그런 것이 내려오지 않으면 학교에서 실시하기 어렵다 하더라고요. (올해는) 학교에서 예방교육 신청이 많이 들어오기는 했어요. 전년도에 비해서 들어오기는 했는데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또, 도박 중독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을 선별해 집중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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